1. 괌
괌은 미국령에 속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비행시간에 민감한 임산부들에게 추천할만한 여행지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푸른 바다와 쇼핑, 여러 관광 명소 등 휴양지로서의 기본을 다 갖췄다. 괌은 보통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가지만 기본적인 관광, 마사지, 해변가 산책 등 휴식 위주의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면세지역이기 때문에 다양한 미국 브랜드 옷과 아기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2. 다낭
베트남의 보석이라고 불리울만큼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다낭은 저렴한 가격에 최고급 풀빌라, 마사지, 고급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관광이나 쇼핑 보다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의 분위기를 즐기고 남편과 단둘이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임산부들에게 제격이다.
3. 오키나와
일본 최남단 섬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일본이지만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자국민들도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로 항상 꼽힌다. 일본의 다른 도시들과는 차별화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매력적이다. 투명한 바다와 코끼리 형상의 석회암 절벽으로 유명한 만좌모는 장시간 걷기 힘든 임산부들에게도 산책 코스로 무리가 없다. 오키나와에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많은데, 100년을 이어온 오키나와 전통 음식과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맛볼 수 있는 두툼한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4. 코타키나발루
비록 추천 여행지 중 가장 비행시간이 길지만 코타키나발루는 맑은 공기와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으로 태아에게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힐 정도로 황홀한 석양을 볼 수 있고, 울창한 맹글로브 나무숲이 우거져있는 클리아스 강가에서 진행되는 반딧불 투어는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시원한 열대 과일 음료와 말레이시아 전통 요리 역시 놓치지 말자.
5. 사이판
사이판은 미리 준비한다면 경비에 큰 부담을 갖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으로 무인도 새섬, 마나가하 섬, 만세절벽 등 아름다운 절경을 보며 남편과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기 좋은 코스들이 많다. 관광 코스가 아주 많지는 않기 때문에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보내고 싶은 임산부들에게 추천한다. 조그마한 산호섬인 마나가하 섬은 고요하고 평온해 섬 뒷편에서 훤히 비치는 물빛을 바라보며 태담을 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