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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해봐야 하는 10가지

내DON내SAN 2025. 5. 12. 14:44

1. 조르단 지구를 둘러보기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예술적인 지역을 꼽자면 조르단 지구를 빼놓을 수 없다. 과거에는 노동자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이였지만, 지금은 40여개의 갤러리와 앤티크 샵, 작은 정원들과 분위기 좋은 바와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 우리나라 삼청동과 비슷한 곳이 되었다. 현대 미술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들이 많아 가볍게 둘러보기 좋으며, 골목을 구경하는 것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2. 나인 스트리트에서 쇼핑 즐기기

조르단 지구에서 멀지 않은 나인 스트리트는 프란센그라츠 운하에 위치하여 있다. 9개의 골목길에 다양한 소품들과 옷, 델프트 도자기, 치즈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샵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 노천카페와 레스토랑들도 곳곳에 위치하여 아이쇼핑과 더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집으로 돌아와 네덜란드의 개성 넘치는 물건들로 여행을 기념하고 싶다면 이 곳을 찾아가보자.

3. 길거리 음식으로 한 끼 해결해보기

암스테르담은 다른 유럽의 국가처럼 살인적인 물가를 뽐내지도 않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은 하링을 꼽을 수 있는데, 청어절임을 말한다. 암스테르담에서는 보통 빵 위에 청어절임과 피클, 다진 양파를 얹어 먹는데 한 번 시도해보자. 약간 비릿할 수도 있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 통통하고 따뜻한 감자튀김도 빼놓을 수 없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점인 Febo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동전을 넣고 락커 문을 열어 꺼내 먹으면 된다. 크로켓과 미니팬케이크인 포퍼쪄도 빼놓을 수 없는 길거리 음식이다. 칼로리 걱정은 접어두고 기쁘게 먹자.

4. 하이네켄 공장 방문하기

네덜란드의 가장 대표적인 맥주인 하이네켄을 알아보고 싶다면 하이네켄 공장에 방문해보자. 1988년까지 양조장으로 사용했다가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조하였는데, 단순히 맥주의 생산 과정이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이 아닌 맥주를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매력적이다. 18유로의 입장료를 내면 맥주 2잔을 제공하며,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병에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적는 곳도 있으니 특별한 맥주병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5. 미술관 산책을 떠나보기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화가인 반고흐와 램브란트의 미술관이 암스테르담에 위치하여 있다. 반고흐 뮤지엄에 방문한다면 티켓을 사기 위해 길게 늘어져 있는 행렬을 볼 수 있는데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거나 또는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표를 파는 사설 티켓부스를 이용하면 된다. 고흐가 그림을 그린 10년 간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으며, 맞은편에는 국립미술관이 있어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조형물인 I am sterdam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램브란트의 집도 방문해보자.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국립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램브란트가 생활한 공간이라는 의미가 크다. 시간을 잘 맞춰가면 판화 기법 중 하나인 애칭 시범을 볼 수 있다. 또 하나, 암스테르담에 오래 체류하며 여러 박물관을 둘러 볼 계획이라면 뮤지엄카드를 만드는 게 더욱 이득이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잘 알아보자.

6. 본델파크에서 피크닉 즐기기

암스테르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본델파크가 정답이다.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큰 녹지로써 호수와 잔디밭, 영국식 정원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암스테르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를 빌려 타고 산책을 즐기다가 잔디밭에 앉아 간단한 샌드위치로 피크닉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또한,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피카소의 작품도 숨어있으니 찾아보자. 암스테르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6월부터 9월까지는 여러 이벤트들이 열리니 참고하자.

7. 유럽에서 가장 좁은 집 구경해보기

네덜란드를 여행해보면 건물의 폭이 대부분 좁은 것을 볼 수 있다. 과거에 집의 넓이와 커튼 길이까지 단속하며 세금을 걷었기 때문에 좁고 높게 만들 수 밖에 없었기 때문. 그래서일까, 유럽에서 가장 좁은 집이 암스테르담에 있다. 폭이 2m 에 불과하여 그냥 지나치기 쉽다.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며, Oude Hoogstraat 22에 위치하여 있으니 찾아가보자. 반대로 암스테르담에서 넓은 폭을 가지고 있는 집은 어디일까? 1662년에 부유한 무기상이 재력을 자랑하기 위해 지은 트리펜하우스(Trippenhuis)이다. 한 때는 국립박물관으로도 쓰였으며 현재는 왕실 예술과학학교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집 값이 매우 비싼 네덜란드의 상반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재미있는 두 곳이다. 또한 암스테르담의 건물들이 대부분 폭이 좁은 탓에 도르래를 이용해 짐을 올려야 해서 옥상에는 도르래 고리가 설치되어 있고, 아랫집 창문을 깨지 않도록 위로 갈수록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 특이하니, 꼭 확인해보자.

8. 알버트까윕 마켓 둘러보기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크고 붐비는 시장인 알버트까윕 마켓(Albert Cuypmarkt)에서 즐거운 쇼핑을 해보자. 신선한 과일들과 채소, 허브 등과 다양한 도구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여느 시장처럼 생필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즈.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을 맛본 후 구매할 수도 있다. 한가지 더, 워터루광장 플리마켓에서는 꽃시장이 열리니 알록달록 어여쁜 꽃을 보고 싶다면 이 곳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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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Cuyp Market🌸🌺🌼

A post shared by Çağla Osmanoğlu Savaş (@caglanindunyasi_blog) on Oct 24, 2015 at 7:13am PDT

9. 운하의 매력에 빠져보기

암스테르담은 90여개의 섬을 1500여개의 다리로 연결해놓은 운하의 도시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 암스테르담의 운하를 즐기고 싶다면 중앙역에서 운하 크루즈를 이용해 투어를 떠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잠겨있듯 좁고 가파르게 올라가 있는 건물들과 선상가옥은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 수 없어 더욱 매력적이며 시내 투어도 가능하다. 또한, 운하 주변 곳곳에서 간이식 화장실이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는데, ‘크룰’이라고 부르며, 술에 취해 운하에 노상방뇨를 하다 사람들이 빠지는 일이 많아 1880년대 부터 세워지기 시작한 재미있는 문화이다. 또한, 운하를 따라 줄지어 있는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를 한 잔 해보는 것은 어떨까. 과거의 흔적들과 현대의 발전된 모습이 조화로운 암스테르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0. 근교여행 떠나기

네덜란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풍차와 튤립일 것이다. 이런 네덜란드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중앙역에서 코잔데크역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타 잔세스칸스 풍차마을로 떠나보자. 기차로 20분, 역에서 마을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이 곳은 알록달록 예쁜 풍차들과 바다의 풍경이 동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한적한 호수 마을인 볼렌담은 낚시배와 전통의상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튤립축제가 열리는 큐켄호프는 3월 말부터 5월 중순에 열리니 이 때 여행을 계획한다면 빼놓지 말자.